KT 민영화후 첫 30대 지사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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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민영화 이후 첫 30대 지사장이 탄생했다. 현직 부장이 2명이나 지사장으로 선정된 것도 화제다.

KT(대표 남중수)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진행한 지사장 공모결과 이창근 부장(38세·사진) 등 5명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현장감각이 있는 현장 경영자를 선발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지사장 공모에는 이부장 이외에도 부산본부 통신망관리부의 김재교 부장 등 현직 부장급이 2명이나 선정됐다. 부장급은 이번 공모에서 111명의 지원자 가운데 12명이나 차지해 최종 결과가 관심을 끌어왔다.

KT는 승진 3년차의 30대 부장을 지사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 전략적 사고 및 비전제시 능력과 함께 기획부서와 현장 등 다양한 업무수행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아울러 현직 지사장 출신인 상무대우급 2명과 하나로텔레콤 법인사업본부장(상무보) 출신의 권세종씨(49세)도 각각 지사장으로 선정됐다.

KT는 공모 지사장의 경우 다른 지사에 비해 조직 및 인사에 있어 더 큰 권한을 부여했으며 성과에 따라 최대 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인재경영실 상무는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열정과 역량을 겸비한 인사를 선발했다”며 “영업 위주가 아닌 고객가치 컨설팅 중심의 경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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