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메시징 서비스를 지향한다.”
기업용 메시징서비스 전문업체인 인포뱅크가 시장 1위를 굳히기에 나섰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인포뱅크(대표 박태형)는 기업용 단문문자메시지서비스(SMS) 시장의 포화에 따라 앞으로 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MMS)·양방향문자메시지(MO:Mobile Originated)·디지털TV메시지 등 차세대 메시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SMS가 중심인 기업용 메시지 시장에서 35%의 시장 점유율로 선도하고 있는 인포뱅크는 이를 통해 유비쿼터스형 통합메시징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예정이다.
인포뱅크는 우선 단순 텍스트 위주의 문자서비스에서 사진과 동영상 등을 포함하는 MMS 시장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
인포뱅크는 내년부터는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권 등이 MMS를 도입하도록 적극적인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박태형 사장은 “MMS시장은 이용요금이 높아 기업들이 도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용MMS 할인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며 기업의 MMS 도입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포뱅크는 또 MO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MO는 휴대폰에서 통신망에 연결된 컴퓨터로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방식으로 방송·TV·전광판·웹 등 다양한 매체로의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MO서비스는 지난 7월 특허분쟁에서 인포뱅크가 승소, 앞으로 특허를 독점할 수 있게 돼 MO서비스가 활발한 방송사 등을 중심으로 로열티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인포뱅크는 방송사에 MO서비스를 구축한 메시징업체로부터 사업을 이관받고 있으며 내년부터 MO분야에서 30억∼40억원이 추가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포뱅크는 디지털TV를 통해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TV메시징서비스도 성장 동력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포뱅크는 케이블TV MSO인 KDMC·BSI·큐릭스·C&M·CJ케이블 등과 잇달아 제휴를 맺었으며 앞으로 이러한 제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DTV메시징서비스는 휴대폰과 DTV 간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로 수신만을 하는 수동적인 시청에서 본격적인 양방향의 통·방융합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243억원의 매출을 올린 인포뱅크는 올해에는 311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메시징 분야가 전체 매출의 6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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