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수감사절과 맞물려 홀리데이 쇼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늘어나는 인터넷 쇼핑 고객 만큼 사기·절도와 같은 인터넷 범죄 위험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외신은 미국 ‘전국소비자연맹’ 등의 보고서를 인용해 온라인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 10명 중 1명꼴로 ‘온라인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그만큼 인터넷을 이용하는 쇼핑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
리서치 회사 ‘조그비’가 미국 성인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가 이번 시즌에 온라인 쇼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도 27일을 ‘사이버 먼데이’로 정하고 고객맞이에 분주한 상태다. 온라인소매협회 사이트 ‘숍닷(Shop.org)’은 이번 쇼핑 시즌에 선물을 장만하려는 사이버 고객이 지난해 5170만명에서 올해는 61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리서치 회사 ‘컴스코어 네트웍스’는 27일 하루 동안만 무려 매출 6억달러를 낙관했다.
하지만 그만큼 사이버 범죄가 동반 상승할 조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e메일을 통해 개인 신용정보와 금융정보 등을 빼가는 ‘피싱’ 건수가 두 배로 늘었고 이로 인한 피해액은 28억달러를 웃돌았다. ‘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액도 올해 1인당 평균 1244달러로 지난해의 257달러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피싱 이외에도 ‘스파이웨어’와 해킹·e메일 사기 등 다른 형태의 온라인 범죄 위험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표 참조>
한편 AP는 보안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방화벽 구축,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 외에 믿을 만한 상거래 사이트를 이용함으로써 사이버 사기를 당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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