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상관없이 TV서 정보 검색"

Photo Image

 어떤 매체(플랫폼)에 저장한 콘텐츠 정보라도 시청자가 TV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또 내년 이후엔 다른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단말기에 저장한 콘텐츠를 다른 단말기로 내려받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세대디+지털방송포럼 TV-애니타임 분과위원회는 ‘지상파 디지털TV 맞춤형방송 송수신 정합 표준’을 제정한 데 이어 오는 12월 10일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기총회에서 국내 표준으로 정식 채택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T와 김용한 서울시립대 교수는 DMB 파일 응용포맷((MAF)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해 최근 중국 항조우에서 열린 제78차 MPEG 회의에 제안, 작업 표준안으로 채택됐다.

맞춤형 방송 정합 규격안은 이미 KBS와 EBS 실험방송을 통해 검증도 완료했다.

다음달 10일 TTA 표준 총회를 통과하면 IPTV·TV포털·PVR·휴대이동방송(DMB 등) 다양한 매체(플랫폼)의 콘텐츠 정보(도우미 정보)가 사업자와 TV제조업체와 상관없이 통일돼 더욱 쉽게 대용량의 저장매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셋톱박스나 PVR 등에 저장한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 요구를 거꾸로 방송사에 보내줄 수 있어 방송사와 이용자간 통신을 IP망이 없어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론 BBC, NHK, BSkyB 등 방송사와 NTT·프랑스텔레콤·BT 등 망사업자, 필립스 소니 등 가전사가 TV애니타임 포럼을 구성, 국제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는 ETRI와 삼성전자·LG전자 등이 참여했다.

이한규 ETRI 전파방송연구단 방송미디어연구그룹 팀장은 “맞춤형 방송이란 데이터 방송 채널에 소량의 도우미 정보를 보내 이용자에게 부가적인 힌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HD 방송에서는 5% 정도의 정보를 주고받는다”라며 “PVR 단말기나 셋톱박스 내에 도우미 정보를 저장해 콘텐츠를 쉽게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장된 콘텐츠 소비를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MB 파일 포맷의 국제표준이 내년 10월께 나올 전망이다.

공식 표준 명칭은 ‘ISO/IEC 23000-9’이며 DMB 콘텐츠에 정보 메타데이터와 보호 메타데이터를 결합해 하나로 표준화된 파일 포맷을 만드는 것이다. DMB 콘텐츠를 특정 파일 형태로 만들어 DMB 방송망은 물론 IP망을 통해서도 소비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다.

MAF 적용 콘텐츠 사용자는 기존 방송망으로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방송 시간과 상관없이 IP망에서 콘텐츠를 내려받아 감상할 수 있다. 통합 파일 포맷이기 때문에 MAF 콘텐츠는 MAF를 적용한 모든 DMB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MAF에 포함된 정보 메타데이터를 사용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미리보기 △콘텐츠 검색 등 각종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김문철 교수는 DMB MAF로 △콘텐츠 산업 활성화 △사업자의 콘텐츠 판매 이익 증대 △DMB 단말기의 고부가가치화 △해외 모바일 방송 규격에 대한 DMB의 경쟁력 우위 확보 등의 효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한 교수는 “MAF 표준이 제정되는 것은 확실하나 단말기에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 사장된다”면서 앞으로 MAF 확산을 위한 △국내 단말 산업체 및 서비스 사업자의 표준화 협의체 구성 △다양한 서비스 모델 발굴·개발 △MAF 적용 단말기의 상용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재권·최순욱기자@전자신문, gjack@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