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학교 유기LED 기술개발 산학협력 지원사업단(단장 조영래)은 ‘유기LED 기술개발과 산학협력 지원’을 모토로 유기LED 관련 핵심 기술개발과 네트워크 구축, 인력양성이 목표다. 부산대 주관 아래 경성대와 프탈로스, 지앤피테크놀로지, 에이엠티코리아 등 7개 산·학·연 참여기관과 중소기업 등 42개 협력 기관으로 구성됐다.
사업단은 부산 지역 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바꿔 나간다는 큰 틀 위에 디스플레이 관련 전자부품소재 전문기업과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동시에 대학과 중소기업, 대기업 간 기술 중재자로서 타 지역에 의존해 온 부산 부품소재산업을 동남권 중심으로 전환시켜 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네트워크 구축의 첫 사업으로 지난해 1월 ‘동남권 첨단전자 부품소재 포럼’을 결성해 동남권에 산재한 관련 산업체, 학교, 연구소 간 정보 공유에 나섰다. 특히 교수·기업인·연구원 개개인의 연구분야와 사업분야, 강점 등을 DB화해 기술을 갖고 있는 인력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적재적소에서 연결시켰다.
조영래 단장은 “기존 수도권이나 구미 등 타 지역에 의존해온 부품 공급처를 기술개발 및 산·학·연 공동과제를 통해 자체 수급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의 굴뚝 산업을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부품소재 산업으로 전환시켜 부산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려면 IT 중심 과학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하고 우리 사업단이 그 추진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 활동은 지역 기업인에게 부족한 정보를 제공하고 산·학·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관련 첨단기술을 언제 어디서나 곧바로 찾아 볼 수 있고, 기업이 더욱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체계화한 점은 외국이나 서울 소재 연구기관과의 산·학 연계가 어려운 지역 산업계에 가장 절실한 부분이었기에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