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는 이제 미국에서 더 이상 온라인 쇼핑 대박의 날이 아닌가.’
마스터카드가 최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10%만이 이번 사이버 먼데이에 온라인 쇼핑을 하겠다고 답했다.
사이버 먼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과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를 지난 후 처음 맞는 월요일을 일컫는다. 미국 직장인들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월요일에 출근해 온라인 쇼핑으로 연말연시 선물을 대거 구입하기 때문에 이 월요일이 1년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이유로 이 월요일은 온라인 쇼핑이 많이 이뤄진다는 뜻에서 사이버 먼데이로 불린다.
그러나 마스터카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인터넷 거래가 가장 많았던 날은 사이버 먼데이였던 11월 28일이 아니라 일주일이 지난 12월 5일이었다. 전국소매연맹(NRF)의 숍 부문(Shop.org)이 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지난해 온라인 쇼핑 주문 폭주로 가장 바빴던 날은 12월 12일이었다.
하지만 스콧 실버맨 연맹 숍 부문 책임자는 이 같은 현상이 사이버 먼데이를 하나의 이벤트로 만들려는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의 판촉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마스터카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홀리데이 시즌에 1인당 총 700달러를 지출하고 그 중 300달러를 온라인 쇼핑에 쓰겠다고 답했다.
세계쇼핑센터협회(International Council of Shopping Centers)는 미국 상무부 자료를 기반으로 오는 11·12·1월의 홀리데이 쇼핑 시즌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쇼핑 규모가 67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소매연맹의 숍 부문이 실시한 다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18∼24세의 75%, 25∼34세의 66.4%는 직장에서 온라인으로 쇼핑물품을 검색하거나 구입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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