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방송 솔루션 분야 벤처기업 간 합병해 매출 규모가 1000억원을 넘는 ‘리노스’가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
이원규 에이피테크놀로지 사장은 “지난 9월 발표한 컴텍코리아와의 합병 절차를 최종 마무리함에 따라 오는 12월 1일부터 두 회사의 모든 사업 조직과 인력을 통합, ‘리노스’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통신과 방송 솔루션을 동시에 공급하면서 매출 1000억원대 규모의 첫 국내 기업이 태어나게 됐다.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시스템 업체인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올해 6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컴텍코리아의 디지털방송장비 및 IPTV 부문 올해 매출은 400억원대 규모다.
리노스는 1대 주주인 이원규 사장과 노학영 컴텍코리아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아 운영하기로 했다. 두 사람이 무선통신시스템과 디지털방송시스템 분야에서 각각 대표 역할을 맡는다. 온라인디지털콘텐츠 사업 진출을 위해 추진한 넥스텝미디어 인수는 주주총회 부결로 무산됐다.
이원규 사장은 “다음달 공식 출범하는 합병 회사 이름 ‘리노스’는 두 대표의 성(姓)을 합성해 만들었다”며 “방송·통신 융합시대의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기업으로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리노스는 컴텍코리아의 기존 디지털방송 장비 및 패션앤브랜드 사업을 계속 유지하면서 무선통신구축과 디지털미디어 분야로 차세대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겨갈 전망이다. 회사 매출도 2007년 1200억원, 2008년 1500억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오는 2010년에는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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