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신기술상 2006]첨단 이통기술 트렌드 앞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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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이동통신 기술의 흐름을 읽는다’

지난 2000년부터 제정된 전파신기술상은 주파수, 무선통신 시스템 및 단말기, 무선통신 부품,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 개발 기업과 핵심 엔지니어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권위의 상이다. 정부에서도 이 상의 권위를 인정해 지난 2003년부터 대통령상으로 격상시켜 개발 의지를 독려했다.

전파신기술심사위원회는 지난해 KT 와이브로 TDD 중계기를 대통령상에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WCDMA 및 듀얼밴드 ICS중계기’를 선정했다. 와이브로·WCDMA 등 최근 급변하는 이동통신 환경에서 사업자와 업체들이 투자와 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최신 기술개발의 방향을 반영했다. 국무총리상에 선정된 삼성전자의 ‘휴대인터넷 (WiBro) 단말용 모뎀 및 프로토콜 소프트웨어’도 같은 흐름을 반영한다.

정보통신부장관상에 선정된 SK텔레콤의 모바일 수신제한시스템도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에 못잖은 의미가 있다. 이 기술은 이동형 유료방송의 핵심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어 DMB 등 휴대이동방송 시대를 맞아 향후 수출에 기여를 하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통부 장관상에 선정된 카서의 무선 멀티미디어 전송 모뎀 칩(Retaw1-04)과 엠큐브웍스의 DMB 플레이어 소프트웨어(XEPEG mTV)도 차세대 이동통신 및 휴대 이동방송 시장 확대에 공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현보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무선시스템 및 단말기분야 8개, 무선통신부품분야 7개, 무선통신S/W분야 5개 등 3개 분야 총 20개 제품이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했다”라며 “이번 수상 제품들은 국내 시장을 창출하고 수출을 통한 로열티 수입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세계적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올해 처음 ‘따뜻한 전파세상’을 주제로 사진과 수필을 공모했다. 사진 분야에 47개, 수필 분야에 54개 작품이 응모됐다.

송정희 에어로포토 사장 등 사진전문가들이 사진 분야, 한국수필가협회가 수필 분야를 각각 심사해 각각 11편을 선정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