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로닉스, 경영 빠르게 정상화

 지난 9월 법정관리 6년여 만에 풍안방직에 매각된 이트로닉스(대표 박승두 http://www.etronics.co.kr)가 차세대 오디오 사업 구상과 조직개편 등으로 경영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켈의 오디오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제품 △빌트인 오디오 △무선 네트워크 오디오 등을 중장기 전략 상품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출시되는 모델은 풀HDMI를 지원하고 홈시어터도 50만원 대 이상의 고가 모델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또 풍안방직 계열의 건설사와 협력해 대전 지역 4000여 가구 아파트에 빌트인 오디오를 기본 사양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이 회사는 가전 제품의 트렌드인 디자인 혁신을 꾀하기 위해 최근 단행한 조직 개편에서 디자인팀을 별도 조직으로 신설했다. 유통망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내년에는 현재 30개인 전국 전문대리점을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본격화한 내비게이션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일부터 인켈 DMB네비게이션 구매시 최고 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나비세이브’ 카드 발급 사업도 개시했다.

안병열 마케팅팀장은 “홈시어터 사업을 기본적으로 강화하면서 인켈이 보유한 뛰어난 오디오 기술과 접목할 수 있는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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