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 스웨덴 포인트 데이터 인수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가 스웨덴의 ‘포인트데이터’를 5억86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레드헤링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체크포인트는 기업용 방화벽 SW 및 일반 소비자용 인터넷 보안 SW를 개발한다. 포인트데이터는 PC·노트북·PDA·스마트폰용 보안 SW를 개발하는 ‘포인트세크 모바일 테크놀로지스’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체크포인트는 새로운 보안 제품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체크포인트는 지난해 10월 소스파이어를 2억2500만달러에 인수하려 했으나 미국 정부가 보안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지난 4월 인수가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인수는 스토리지 업체인 EMC가 RSA 시큐리티(21억달러)·네트워크 인텔리전스(1억7500만달러)를 인수하고, IBM이 인터넷 시큐리티 서비시즈(13억달러)를 인수하는 등 보안 SW 업체 피인수건에 뒤이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IBM·EMC·시만텍·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업체들이 보안 기능 강화에 나섬에 따라 수 개월 내에 보안SW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 발표가 더 터져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체크 포인트도 잠재적인 인수 타깃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