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PS3)가 미국 전역을 폭력으로 물들게 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신형 가정용 게임기 ‘PS3’가 발매된 17일(현지시각) 미국 전역에서는 이 게임기를 둘러싸고 총격 사건을 비롯한 온갖 폭력 사태가 난무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각 주 경찰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매사추세츠주에서는 게임기를 구입한 뒤 귀가하던 사람들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강도들의 목표는 모두 PS3였다. 이 중 인디애나주의 피해자는 강도가 휘두른 흉기로 인해 중상을 입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권총강도가 게임기를 구입한 뒤 귀가하던 사람의 차량에 올라 게임기를 강탈했고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상점으로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들면서 넘어진 사람들이 밀려든 다른 사람들에게 깔리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전기 충격총을 꺼내들고 사람들을 해산시켜야 했다.
켄터키주에서는 가전양판점 ‘베스트바이’ 매장 앞에서 게임기를 구입하기 위해 줄 서있던 사람들을 향해 누군가가 장난감 총을 발사했고 코네티컷주에서는 역시 게임기 구입을 위해 줄 서있던 사람들을 상대로 금품을 강탈하는 사건이 있었다.
한편 미국 중고 게임기 시장에서는 최초 구매자의 손을 거친 PS3 가격이 새 제품 가격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기도 했다. 전자상거래사이트 ‘e베이’에 게시된 PS3 신품 가격은 대당 500∼600달러지만 중고 제품의 거래는 1000∼3000달러에서 형성되고 있다.
소니는 이날 미국 시장에 PS3 40만대를 출시했고 연말까지 모두 100만대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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