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이 VC 자금을 유치하려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코스닥 상장에 어느 정도 필수 요건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의뢰해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1년까지만 해도 전체 코스닥 상장사의 절반 정도만이 VC로부터 자금을 유치했으나 최근에는 이 수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전체의 70%가 투자를 받았으며 올해(10월 말 기준, 이하 동일)도 68%에 이르렀다. 특히 벤처기업 상장사 가운데에는 그 수치가 더욱 높아 지난해와 올해 각각 80%와 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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