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시장 준다더니 늘었네.’
국내 스토리지 시장이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소폭 성장했다.
한국IDC는 스토리지 분석 보고서에서 2006년 상반기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성장한 1669억원,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역시 3.9% 증가한 14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한국IDC는 국내 스토리지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5.3%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테라바이트 당 평균 가격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스토리지는 용량 기준으로 전체 스토리지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5%,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은 전년 대비 78.% 이상 폭증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IDC 측은 올해 금융권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재개하고 대기업군의 데이터센터 통합 수요와 재해복구 프로젝트가 잇따르면서 장기적인 하락세가 한시적으로 주춤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IDC측은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0.1%를 유지하며 2010년에 3,646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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