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대표 이성규)과 팬택(대표 김일중)은 14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각각 매출액·판매대수·영업이익에서 각각 3366억원, 183만대, 681억원 적자와 3315억원, 169만대, 26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택앤큐리텔의 경우 매출액은 전분기에 비해 15.3% 늘어났고 판매대수도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20억원 흑자에서 대폭 적자로 돌아섰다. 팬택앤큐리텔의 수익구조가 이처럼 악화된 것은 수출 시장에서 매출원가와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팬택앤큐리텔은 △팬택 지분 교환사채(EB) 현금 전환 △비업무용 자산매각 △SK텔레콤 지분 EB 현금 전환 △팬택 지분 장내 매각 △인력구조조정 및 해외시장 조정 △사옥이전 등 다각적인 자구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제품모델수를 줄여 비용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일본 KDDI의 성공적인 공급실적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단말기 공급대수를 2배이상 늘리는 등 실적개선에 주력키로 했다.
팬택은 직전 분기에 비해 매출액이 17% 가량 늘어났으나 판매대수는 소폭 감소해 영업이익 적자폭도 2분기 147억원보다 더 커졌다. 팬택의 경우 내수에서 직전분기에 비해 평균판매단가(ASP)는 43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승했으나 유통재고물량 처분과 ‘머스트 해브’ 등 신규 브랜드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증가가 부담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팬택은 △여의도 사옥 매각 △인력구조조정 △제품개발단계 축소 및 해외시장 조정 등 자구노력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연말까지 ‘슬림폰’, ‘DMB폰’ 등 첨단기능의 후속제품을 출시하고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싱귤러와 중남미 시장에 다수 모델을 공급키로 하는 등 내년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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