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핵심 기술인 자바(Java)의 소스코드를 오는 2007년까지 모두 공개, 인터넷에서 무료 배포하겠다고 13일 발표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의 거대 세력인 자바를 공개SW로 전환키로 한 선 방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진영에 대항해 온 리눅스 등 공개SW 진영의 규합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자바는 휴대전화에서 슈퍼컴퓨터· 의료기기 등 전 세계 38억개의 첨단 정보통신제품에 탑재된 것으로 추산된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선은 지금까지 개발해 온 모든 자바 소스코드를 전 세계 개발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개발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리치 그린 선 소프트웨어사업 부사장은 “자바를 공개SW로 전환해 더 완벽하고 우수한 기술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바 소스코드는 오는 2007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공개되며 핸드폰· PC· 서버용 소스코드가 공개 대상에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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