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비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미디어 에디션 없이 미디어센터 PC를 만들 수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가 인기다.
니오젠(대표 강동우)은 지난 7월 미디어 재생 및 인터넷 기능을 가진 홈미디어 솔루션 ‘레보(Revo)’ 베타 버전을 출시한 이후 3만 여명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며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레보는 기존 PC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미디어센터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레보는 4-웨이(Way) 네비게이션이라 불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조로 키보드가 아닌 TV리모컨의 상하좌우 방향키만을 이용해 사용자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사용자가 이용하던 고화질, 고선명 HDTV 수신카드와 연동해 타임 쉬프팅(Time-shifting)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생방송을 동영상처럼 반복 재생해 볼 수 있다. 또 개인영상저장장치(PVR) 기능은 사용자가 언제든지 TV 프로그램을 녹화해 다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레보는 HDTV 시청 외에도 동영상 재생, 음악 재생, 포토 슬라이드 쇼, 인터넷 라디오 청취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니오젠은 또, 레보와 RF 리모컨을 결합해 PC에서 IPTV를 볼 수 있는 ‘X-레보’를 내놨다. 이 솔루션은 일반적인 디지털 미디어 재생 지원 외에도 추가로 IPTV 서비스, VOD 서비스 등을 통합 지원한다.
강동우 니오젠 사장은 “저렴하게 홈 미디어 센터를 구축하는 사용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은 IP 셋톱박스 등에 탑재할 수 있어 이제 가정과 기업에서 더욱 편리하게 미디어센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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