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이 내년 3월부터 북미 지역에 상용 서비스된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과 프리스타일 북미 공급 계약을 맺은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 산하 시에라온라인 에드 조브리스트 사장은 9일 “내년 2월초 오픈 베타를 시작, 3월에 본격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브리스트 사장은 “프리스타일의 캐릭터 및 아이템, 음악 등을 현지 정서에 맞게 일부 수정하고 대대적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유명 랩 가수가 부른 5∼6곡의 음악을 게임에 삽입하는 한편 한국의 PC방 문화를 벤치마킹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브리스트 사장은 “국내 온라인 게임의 북미 진출을 위해 현지화(localization)를 넘어 현지문화화(culturalization)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에라온라인의 한국 진출과 관련, 조브리스트 사장은 “세계 온라인 게임 추세를 주도하는 한국 시장 진출에 매우 관심이 많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에드 조브리스트 사장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미국인으로 어렸을 때 한국에서 3년간 거주한 적도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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