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청소로봇 ‘유봇-내비(Navi)’가 CES 기술혁신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마이크로로봇(대표 김경근)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7에서 국내 로봇업계 최초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유봇-내비’는 바닥재의 바코드 위치정보를 인식하는 항법기능을 탑재해 청소효율을 일반 제품보다 3배나 향상시켰다. 또 세계 최초로 진공흡입과 물걸레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장점이 있다.
김경근 사장은 “CES 기술혁신상 수상이 국내 로봇산업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로봇은 향후 한화종합화학과 공동으로 바닥재 기반의 내비게이션 로봇을 고급 아파트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2007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2개와 11개 제품이 CES 혁신상으로 확정됐고, 마이크로로봇은 국내 벤처기업으로 유일하게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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