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의 수신제한시스템(CAS) 구축 프로젝트가 내달 초 입찰제안의향서(RFP) 발송으로 본격 시작된다.
DMB특별위원회는 내달 초 각 CAS 사업자에게 입찰제안의향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자 선정 평가항목과 배점기준을 마련중이며 6개 지상파DMB 사업자로부터 입찰을 거쳐 선정된 CAS 사업자를 인정하겠다는 확답을 이달말까지 받을 예정이다.
DMB특위는 당초 10월 중 RFP 발송을 목표로 CAS 사업을 추진해왔다. 본지 9월 7일자 7면 참조
김혁 DMB특위 정책실장은 “(RFP 발송 후) 응찰 업체에 대한 자료 요청, 접수·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순이나 말에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 업체인 NDS·이데토와 국내 업체인 코어트러스트·싸이퍼캐스팅 등이 CAS 사업 진출 의향을 갖고 있다.
한편, CAS 시스템이 필요 없는 ‘단말기 선납(이니셜 차지)’ 방식에 대해 방송위원회는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지를 검토, 허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KBS·KTF·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 상용화한 내비게이션 단말기 등 비통신 제품에 대한 교통정보서비스(TPEG)에 ‘이니셜 차지’를 적용했다. 단말기 구입 시 미리 7∼10만원의 요금을 내고 무료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김혁 정책실장은 “이니셜 차지가 허용되거나 단말기 제조 업체가 무료 서비스만 제공하기 위해 CAS를 옵션으로 할 수 있다”며 “자칫하면 DMB 특위와 계약을 맺은 CAS 업체만 이득을 볼 수 있어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지상파DMB 수신 단말기에 CAS 탑재를 제도화하자는 것이 DMB특위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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