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인수한 구글이 드디어 저작권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AP에 따르면 구글은 8일(현지시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보고서에서 동영상 저작권 소송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 구글 대변인은 그러나 소송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1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개시한 구글은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16억5000만달러에 UCC(이용자 제작 콘텐츠) 제공업체인 유튜브를 전격 인수했다. 유튜브는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동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저작권이 있는 동영상을 무단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구글도 이날 SEC 보고서를 통해 유튜브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추가의 저작권 소송이 뒤따를 수 있음을 시인했다. 따라서 현금 동원력이 풍부한 구글이 유튜브를 완전히 인수하게 되면 그동안 잠잠했던 동영상 저작권업체들의 소송 움직임이 고개를 들 전망이다.
인터넷에서는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하면서 저작권 협상자금으로 5억달러를 비축해 두었다는 풍문이 돌 정도다. 그러나 에릭 슈미트 구글 CEO는 이 같은 추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구글의 피소 소식이 전해진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니버설 뮤직그룹과 계약을 하고 새로 출시할 MP3플레이어 ‘준(June)’을 향후 판매할 때마다 음원 사용료 외에도 제품 한 대당 일정액수의 요금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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