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방식의 셀방식시스템
사카마키 히사시 지음.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제조기술센터 옮김. 동양문고·상상공방 펴냄. 1만원
최근 몇 년간 이익률을 8배 이상 끌어올리며 주목받기 시작한 캐논전자. 그 배후에는 ‘셀생산시스템’이라는 독특한 경영방식과 생산시스템이 있었다. 과거 도요타의 생산방식에 열을 올리던 일본의 제조업은 일제히 캐논 방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문의가 쇄도했다. 이에 캐논전자 사장이 직접 캐논의 경영방식 및 생산시스템의 내용을 자세히 썼고 일본능률협회에 의해 출간된 책이 바로 ‘캐논방식의 셀방식시스템’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셀생산시스템은 컨베이어 벨트를 과감하게 철거하고 기계의 힘이 아닌 사람의 힘으로 물건 만들기, 즉 수공업적인 생산방식으로 회귀해 제조력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사례다.
믿어지지 않는 이 생산방식은 과연 어떻게 완성된 것일까?
그 전모를 캐논전자 사장 스스로 낱낱이 밝힌 본서는 추락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생산 현장에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셀생산시스템은 제조방식의 혁신에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 판매, 사무실을 개선하는 경영 혁신으로 이어져 캐논의 든든한 풍토를 자리 잡았다.
캐논의 과거 5∼6년 동안 실적을 정리하면 △경상이익 10.7배(11억엔→115억엔) △경상이익률 8.8배(1.5%→13.2%) △주식 배당 13배(4엔→52엔) △공장 공간 70% 절감 △생산성 4배 등이다.
이런 성과를 가능하게 한 셀생산시스템 속에는 △3자 정신(자발·자각·자치) △PIKAICHI운동(세계 제일의 수준을 이루는 운동) △입석회의(모든 회의를 서서 진행) △3현주의(현지·현물·현실) △지혜테크(어떤 일이든 지혜를 짜내어 개선하는 활동) 등 다양한 혁신 운동이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도 이사나 이동을 자주 함으로써 묵은 때를 벗겨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이사효과’ 같은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발상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제조라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실험하고 가장 효율적인 라인 형태를 찾아내는 과정이 독자의 시선을 잡을 것이다.
김현민기자@전자신문, mi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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