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라질 와이브로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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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로베르토 캄포스 삼성전자 브라질법인 부사장(왼쪽)과 레일라 로리라 TVA CEO가 와이브로 상용화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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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와이브로 상용화를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8일 브라질 최대 미디어그룹 아브릴(ABRIL)의 케이블TV 서비스 회사인 ‘TVA’와 와이브로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5월부터 와이브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양사는 내년 4월부터 브라질의 수도 상파울로와 상파울로 남부 쿠리치바 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향후 3년간 4개 주요도시로 확대 할 예정이다.

 올해 베네수엘라 옴니비전(Omnivision)과도 4분기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도 삼성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게 돼 중남미지역 전체로 서비스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상파울로 및 쿠지치바 지역에 기지국 35개 등 시스템 장비와 함께 와이브로 모뎀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스프린트와 상용화 계약 체결에 이어 일본 KDDI, 이탈리아 TI, 브라질 TVA, 베네수엘라 옴니비전 등과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전 세계 60여개 사업자가 삼성 와이브로에 관심을 보여 글로벌 로밍벨트 구축도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삼성전자 와이브로가 세계 통신산업을 주도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기술임이 입증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이 세계 통신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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