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하락 여파로 대·중소기업간 수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는 주장이이 제기됐다. 또 향후 원·엔 환율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민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7일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국내 경제 및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원·엔 환율이 하향추세를 보인 2004년 이후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도 하락추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분기의 국내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5% 수준이었으나 이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며 올해는 30% 초반 수준으로까지 낮아졌다. 연구원은 이와 관련 “수출 중소기업의 대일본 의존도는 여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원·엔 환율 하락은 직접적으로 대일본 수출중소기업의 수출둔화 및 채산성 악화를 유발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최근 주요 해외투자기관의 엔·달러 환율이 106엔 수준까지 하락을 예상하는 것을 감안하면 원·100엔 환율은 890원대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응방안으로는 정부 차원에서는 △달러 수급 균형화 정책을 통한 원화환율의 추가적인 하향압력 최소화 △국내 통화정책 운용시 외환시장 요인 동시 감안 △중장기적으로 원·엔 거래시장 활성화 △한계 수출중소기업의 인수합병(M&A) 및 업종전환을 위한 지원대책 등, 기업에는 △환 변동 보험 등 환 변동 리스크관리 강화 △중기적으로 원료공급원·생산시설 글로벌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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