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정액제 시대는 끝났다?’
웹젠(대표 김남주 http://www.webzen.com)은 수개월 여의 고심 끝에 오는 14일부터 자사 대작 MMORPG ‘썬’을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상용서비스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용자가 부담 없이 고품질의 게임 ‘썬’을 즐길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게임은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라며 “부가 서비스와 유료 아이템 등 일부 콘텐츠에 한해 단계적으로 유료화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단 웹젠 내부와 업계는 충격적인 모습이다. 정액제 과금의 보루라 일컬어졌던 ‘뮤’를 지난 2002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웹젠으로서는 사실상 시장앞에 백기투항한 셈이다.
특히 아직 공개전인 차기 MMORPG로 정액제 모델의 화려한 부활을 꿈꿨던 일부 업체들도 이제 완전히 정액제 모델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썬’의 유료화 적용 부가서비스에는 캐릭터 이전 및 캐릭터 이름 변경까지 포함돼 있어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이용자 선택사항인 캐릭터 이름까지 돈을 내야할 경우, 이용자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논란에 따라 고심 끝에 웹젠이 상용화 길에 들어섰지만 향후 직접적인 매출 확대나 수익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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