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의 초고속인터넷 부문 대각 대상은 하나로텔레콤으로 정해졌다.
하나로텔레콤(대표 박병무)과 온세통신(대표 서춘길)은 6일 서울 여의도 하나로텔레콤 사옥에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맺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2006년 10월 31일 기준으로 유효가입자 27만명을 대상으로 내년 3월 25일까지 하나포스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가입자에 한해 가입자당 25만원 선에서 양수도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양사는 MOU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으며 향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 등 상호 발전을 모색키로 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온세통신 가입자에 대한 실사 작업을 진행, MOU 체결 내용에 대한 확인 작업을 거친 후 최종 계약조건을 확정해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하나TV를 통한 IPTV 등 통방융합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세통신 서춘길 사장은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각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궤도에 올라 내년부터 흑자경영 실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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