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삼성SDI·포스코 등 4개사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경영 수준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 회장 허영섭)가 국내 기술연구소 보유기업 중 440여개사를 대상으로 기획력·조직력·기술력·수행력 등을 종합 조사한 결과 이들 4개사의 기술경영 수준은 1∼4세대 까지의 발전단계 중 3.5세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사적인 차원의 전략적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3세대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로 차세대 주력제품을 만들어 내 신시장을 개척’하는 4세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4개사는 기술전략으로 대변되는 기획력 등 일부 분야에서는 이미 해외 선도기업 수준인 4세대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전체 국내 기업의 기술경영 수준은 ‘연구개발 관리를 통해 목표달성을 추구’하는 2세대를 넘어서 3세대로 건너가는 2.6세대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연구개발 투자 상위 20대 기업이 3.3세대로 가장 높은데 이어 대기업(2.8세대), 중소기업(2.6세대) 등의 순으로 나타나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기업일수록 기술경영 수준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기업들 모두 기획력 수준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기술력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나 전사적인 차원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혁 산기협 조사연구팀장은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확대시켜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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