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제이 쿠마(44) 전 CA 회장 겸 CEO가 회계부정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쿠마 전 CA 회장은 지난 2일 회계 부정 혐의로 징역 12년형과 800만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2년 CA의 CEO로 일하면서 매출 발생일을 소급하는 백데이팅(backdating) 수법으로 매출 22억달러를 허위 조작, CA 투자자들에게 4억 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아 왔다. 또 미국 연방검찰이 회계부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2004년에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에 있는 관련 자료를 무단 삭제한 혐의도 받아 왔다.
그는 지난 2월 27일 연방검찰의 기소를 받은 후 4월에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후 회장과 CEO직에서 물러나 수석 소프트웨어 설계자로 일하던 그는 지난 6월 사임했다.
그는 1962년 스리랑카의 소수민족인 타밀족 출신으로 태어나 1976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1987년 SW 부서장으로 일하던 UCCEL이 CA에 인수되면서 CA에 합류했다. 이후 찰스 왕 전 CA 회장의 눈에 띄어 요직에 발탁됐고, 38세이던 2000년 8월 CEO에 올랐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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