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밀리콤 인수실패로 제 3세계 통신시장 진출을 노리다 실패한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이 아시아와 남미를 비롯한 신흥 시장 진출을 다시 노린다.
2일 AFP 보도에 따르면 왕 샤오추 차이나 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성숙한 북미와 유럽 시장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경제 수준이 중국과 같거나 낮은 나라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왕 CEO는 “글로벌화의 주 목적은 수익의 기회를 더 창출하려는 것이며 이 기준에 맞게 사업 대상 국가를 신중히 골라내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유망 국가의 현지 사업자를 인수 또는 합작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왕 CEO는 지난 8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신흥유망시장 등 해외에서 인수 대상 기업을 계속해서 찾겠다”고 말했었다. 당시는 차이나모바일이 글로벌 회사 도약을 목표로 추진했던 룩셈부르크 통신사업자인 밀리콤의 인수가 실패한 이후였다.
그는 또 “전국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을 확보하는 등 가입자는 늘어나지만 시골지역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도시에 비해 너무 낮다”라면서 이를 개선하는데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는 3억을 넘었다.
이 회사를 비롯한 중국 이동통신사업자의 망 도달범위는 이미 인구의 97%에 달한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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