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박, 호흡 등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u헬스 서비스가 국내 처음으로 대구에서 시작된다.
대구시는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웨어러블 컴퓨터 기반의 u헬스서비스’사업을 완료, 3일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통부 4억 5000만 원, 대구시 3억 5000만 원, SK텔레콤 컨소시엄 10억 원 등 총 18억 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우선 대구시 서구 비산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건강증진센터를 이용하는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기술지원으로 한국봉제기술연구소가 개발한 u헬스웨어를 입고, 24시간 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u헬스웨어는 심박과 호흡, 운동가속도 등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서비스는 이동 건강 진료센터용 원격의료기기와 모바일용 혈당폰을 이용, 서비스 대상자의 신체건강정보에 대해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비정상적인 수치가 발생할 경우 응급기관에 실시간 통보해 원격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대구의료원은 울릉도 지역에 부족한 이비인후과 및 신경정신과에 대한 전문의료진의 원격 화상진료에 이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가 웨어러블 컴퓨터산업 및 u헬스서비스 산업의 거점도시를 재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 서비스를 전국에 상용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