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업계의 구루,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첨단 디자인과 정보가전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비즈니스 회사 이노맨(대표 이순)을 설립,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노맨은 다양한 정보가전 회사들과 제휴, 이들 제품을 ‘이노 스타일’의 최신 감각으로 무장해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마케팅에 도전한다.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가 디자인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세계 디지털 기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맨은 이른바 ‘디지털 가치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디자인 브랜드 기업’을 내세우며, 개인 휴대 단말기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 도전한다. 이노맨은 씨앤아이·와이드텔레콤·푸른기술 인큐베이팅 대표이사를 거친 이순 대표(CEO)가 맡는다.
이노맨은 생산·유통 및 AS·부품 개발 파트너 등 글로벌 아웃소싱 파트너 인프라를 구축한 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김영세의 디자인 감각을 이용한 첨단 디지털 제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현재 나온 포터블 기기는 물론이고 융복합 기술과 와해성기술(disruptive technology: 기존 시장과 다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로 기존 산업지도를 바꾸는 파괴력을 보유함)을 포함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이노’ 브랜드로 출시하며 국내외 유통회사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노맨은 최근 전문 분야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기술·마케팅·부품 회사와 잇달아 협력 각서를 교환중이다.
이노맨은 우선 포터블 디지털기기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자사가 제품기획 및 마케팅을, 김영세 대표가 있는 이노디자인은 제품 디자인을, 벤처캐피털은 자금을, 전문기업은 개발 및 생산유통을 담당하는 전략적 분업체계를 구축했다.
김영세 사장은 “이노맨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의 결합으로 디지털 가치를 창출하는 가치혁신 전략을 추구할 것”이며 “다양한 영역에서 이노스타일의 정체성을 유지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 이노맨 대표는 “이노맨은 기술 지향 회사와 디자인 우선주의 회사, 마케팅이 결합한 새로운 사업 형태가 될 것”이라며 “상상 속의 다양한 디지털 포터블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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