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원과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보안 관제 기술을 개발해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는 31일 LG엔시스·시큐아이닷컴·유니포인트·윈스테크넷·정보보호기술 5개 정보보호 개발 업체와 협정을 맺고 ‘사이버위협 관제 기술 합동개발 및 공유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협의체는 △사이버 공격 탐지기법 공동 개발을 비롯, △위협정보 교류 △보안 관제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제 기술을 합동 개발하고 관련 기관과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이달 활동에 들어가 사이버위협 탐지기법 공동 개발은 물론이고 컴퓨터 웜바이러스·정보시스템 취약성 등 사이버위협 정보를 공유한다. 또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협력하고 기술교류를 위해 정례적으로 세미나와 워크숍 등 각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NCSC는 우리나라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더욱 신속하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보안업체는 관제기술 개발 참여를 통해 대외적으로 기술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