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美·英·日 BcN 장비 상호 운용성 테스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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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덕 제2연구소에서 이해영 KT IMS개발부장이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IMS에 대해 이동면 KT BcN본부장, 민성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영업2그룹 상무, 최은호 KT미래기술연구부 상무, 이병선 ETRI BcN서비스연구그룹장(왼쪽부터)에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영국을 차세대 네트워크인 광대역통합망(BcN)으로 연결해 장비 간 상호 연동성을 시험하는 ‘GMI 2006’(국제 상호 운용성 테스트)이 성공적으로 시연됐다.

 KT BcN본부(본부장 이동면 상무)는 삼성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국의 ACME 패킷 및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KT 대덕 제2연구소에서 BcN 장비의 상호 국제 운용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테스트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테스트는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멀티서비스 포럼(MSF)의 ‘GMI 2006’ 사업의 하나로 국내에서는 KT가 주관하고 있다. MSF에는 KT를 비롯해 영국의 BT, 일본의 NTT, 미국의 버라이즌, 상호운용성연구소(IOL) 등이 참여해 IP 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IMS)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 유무선 융합망의 상호 연동성을 테스트해 왔다.

 이번에는 KT 대덕 제2연구소에 구축돼 있는 테스트베드를 통해 4개국 5개 사이트에 연동돼 있는 197종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8개 시나리오, 98개 사례별로 채팅 툴과 테스트 툴을 시험했다.

 사용된 장비는 IMS 표준 장비인 ‘P/I/S-CSC 시스템’과 제3사업자가 IMS에 접속하기 위한 ‘팔레이 X 게이트웨이/AS’, 세션보드제어(SBC) 등이다.

 이 시험 결과는 MSF 구현협정(IA)으로 피드백돼 사용제품 개발 및 ITU를 비롯한 각 표준화 기구의 규정 제정에 활용된다.

 이동면 BcN본부장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IMS 핵심장비가 투입됐다”며 “이론에 머물던 복잡하고 큰 규모의 작업을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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