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엔진 최적화 서비스 시작

 구글 검색엔진을 자신에게 최적화해 블로그·웹사이트에 설치할 수 있게 됐다.

24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구글이 새로 발표한 ’구글 커스텀 검색 엔진’ 사용자는 검색어를 조정, 전체 구글 데이터베이스에서 특정 주제로 검색 결과를 제한한 구글 검색 엔진을 자신의 웹사이트와 블로그에 설치할 수 있다.

낚시관련 사이트에는 물고기 ‘배스(bass)’를 검색했을 때 ‘베이스(bass)’가 포함된 음악관련 사이트 검색을 방지한다.

검색 벤처기업 ‘롤리오닷컴’ 등이 이를 시도했지만 구글은 검색어 조정, 설치과정 등을 단순화해 인터넷 초보자도 10분 내 만들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짧은 텍스트 기반의 광고를 게재하고, 얻은 수익 일부분을 ‘애드센스’ 서비스와 동일하게 블로그와 웹사이트 소유주에게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기관, 대학, 비영리 그룹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엔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다.

AP통신은 구글의 목적이 △광고 관련 네트워크 확장 △인터넷 서핑 관련 영향력 증대라고 분석했다.

마리사 메이어 구글 검색부문 부사장은 이 서비스가 “독자적인 구글 검색 엔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며 “이번 분기의 가장 중요한 발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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