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터케이건 리서치가 미국 10대(13∼17세) 청소년의 컴퓨터 게임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1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대 청소년 컴퓨터 게임 이용자의 약 19%를 차지하는 ‘울트라 마니아’들의 경우 6개월 평균 지출액이 1년전 131달러에서 225달러로 71%나 증가했다. 이들은 일주일에 평균 14시간 이상을 컴퓨터 게임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디어에 투자하는 전체시간 중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록 6개월간 56달러를 소비한 낮은 구매의 계층의 청소년들도 용돈의 3분의 1을 컴퓨터 게임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지출금액에 상관없이 청소년들의 삶에 컴퓨터 게임이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하루 5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10명중 6명의 가정이 6만달러 이상의 소득규모인 데 비해 5시간 이하인 경우는 39%로 나타나 소득수준이 높은 가정의 자녀가 컴퓨터 게임산업의 중요한 구매그룹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10명중 7명은 새로운 게임을 구매할 계획이 있으며, 새로운 게임을 선택할 때 게임의 종류를 최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게임 종류는 액션, 스포츠 게임순이었으며 울트라 마니아들은 롤플레잉 게임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반 청소년들은 어드벤처와 레이싱 게임을 선호하는 차이를 보였다.
(제공 : 주피터케이건코리아, www.jupiterkagan.co.kr)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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