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중소업체, 자체 개발 UCC 관리 솔루션 해외 진출

 국내 중소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업체가 자체 개발한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 관리 솔루션이 미국·일본·중국 등지의 UCC 포털 서비스에 잇따라 활용된다.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업체 엔에이포(대표 강송규 http://www.na4.com)는 자사가 개발한 멀티미디어 동영상 플랫폼 ‘플라온(Flaon)’을 미국·일본·중국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인터넷 사업자들이 인터넷 서비스의 핵심인 멀티미디어 UCC를 쉽게 관리·편집·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업체의 솔루션이 해외 각지에서 활용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엔에이포는 미국 라이코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1인 미디어 서비스 ‘플래닛’에 ‘플라온’을 적용, 동영상을 쉽게 편집하고 관리·업로드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엔에이포는 일본 현지 인터넷 서비스 업체 ‘휴베이스아이(Hubase-i)’, 홍콩의 검색 및 메일 솔루션 업체 ‘아웃블레이즈(Outblaze)’, 미국의 메일 전문업체 ‘메일닷컴’ 등과도 플라온 공급계약을 했다. 엔에이포의 플라온은 이들 업체가 이르면 내년 초 현지에서 시작하는 UCC 포털 서비스에 적용돼 손쉬운 동영상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엔에이포가 자체 개발한 ‘플라온’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별도로 내려받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에서는 어디서나 동영상을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UCC 포털 서비스의 기존 수익모델인 동영상 광고나 콘텐츠 상거래와는 달리 웹 기반의 편집 기능을 부각시켜 유료화한 게 특징이다.

 강송규 사장은 “플라온은 멀티미디어 UCC 핵심요소 중 하나인 ‘쉬운 편집’과 안정적인 수익모델이 강점이기 때문에 해외 현지 업체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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