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를 비롯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의욕적으로 출발한 인도 반도체 산업이 정책 미비로 주춤했다.
EE타임스는 인도의 국가적인 반도체 정책 실시가 연기되면서 주주와 잠재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SW 강국으로만 알려진 인도가 반도체 생산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가 아직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인도 반도체 컨소시엄인 셈인디아는 첫번째 반도체 생산 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3개월 늦은 내년 6월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기로 셈인디아 공장은 가동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장 운영자들이 차기 공정 기술 노드에 당초 예상 금액의 두배인 60억달러를 투자하도록 강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됐다.
라젠드라 카레 인도반도체연합(India Semiconductor Association) 의장은 “셈인디아 프로젝트는 1년전에 발표된 것이며 공장 운영 비용은 전통적으로 3년마다 두배로 늘어난다”며 공장 가동 지연을 비난했다. 카레 의장은 반도체 정책 연기에 대한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도 정보기술과 금융 정책기관간의 갈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레 의장은 “초기 투자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어야 반도체 제조 장벽을 극복할 수 있다”라며, “연방 정부가 인도에서 발표한 모든 공장 건설 관련해 총 2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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