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연구소는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석주(45) 솔루션·컨설팅 사업본부장을 3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오석주 신임 대표이사 CEO 선임은 김철수 전 대표이사가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오석주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해 솔루션·컨설팅 사업본부장을 맡아 안철수연구소가 백신 사업 외 통합보안 솔루션, 컨설팅 서비스, 네트워크 보안 등 전반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오 대표이사는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지난 16년 동안 핸디소프트, IBM 등에서 국내외 소프트웨어 사업 전반 분야를 두루 경험한 바 있다.
오석주 대표는 “안철수연구소의 대표이사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안철수연구소가 척박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적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는 비전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그동안 국내외 비즈니스 전반에서 큰 기여를 한 바 있는 김철수 전 대표이사는 우선 건강 회복에 전념하도록 배려하는 한편 안철수연구소의 자문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는 향후 이른 시일 내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오석주 대표이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