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기술직 또는 이공계 전공 출신 공무원을 찾아보기 힘들다.
중앙인사위원회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2006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급 기술직·이공계 공무원은 전체 대비 30.06%에 이르렀으나 1급은 21.6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 18일 현재 고위공무원단 후보자로 최종 선정된 40개 부처 128명 가운데 기술직은 단 13명인 10.15%에 그쳤다. 특히 이 같은 1급 내 기술직·이공계 비율은 작년 대비 3%포인트 이상 감소한 수치여서 오히려 최고위직에는 정부의 기술직 우대정책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인사위 관계자는 “기술직·이공계 출신 고위직 후보 인사의 절대 수가 행정직·인문계 후보군에 비해 현격히 적은 상황에서 인선에 애로가 많다”며 “현재 4·5급 기술직·이공계 인사가 고위직에 진출하는 10∼20년 이내에 이 같은 고위기술직 기근 현상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사위는 ‘4급 이상 기술직·이공계 임용확대 5개년 계획’에 따라 오는 2008년까지 정부 전체 4급 이상 기술직 출신 비율을 34.2%까지 올릴 계획이다. 또 5급 기술직 신규채용도 확대해 2008년까지 40%, 2013년까지는 전체 신규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을 과학·기술 분야 전공자(기술직)로 충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사위는 행정고시 외에 특별채용, 개방형, 계약직 제도를 적극 활성화하는 한편 기술사·박사 등 우수과학기술 인력 충원을 위한 ‘일괄 특별채용제도’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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