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무서운 저력을 보였던 모토로라의 성장세가 한 풀 꺾이면서 한국 휴대폰 기업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분기 사상 최고치인 3070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가 전략상품으로 개발한 ‘울트라에디션’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어서 4분기 이후 두 회사간 경쟁이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의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 5190만대 대비 소폭 증가한 5370만대를 기록했다. 휴대폰 영업이익률 역시 2분기 11.2%에서 3분기 11.9%로 0.7% 상승했다.
지난 2분기까지 모토로라 실적 호조를 이끌었던 ‘레이저’의 위력이 약해지면서 3분기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률이 정체되는 모습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자는 분기 사상 첫 3000만대 돌파와 두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또 3분기 세계 시장점유율도 전분기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12.6%대를 회복했다. 지난 2분기 더블 스코어 차로 벌어 졌던 모토로라와의 판매량 격차 역시 3분기 2300만대까지 좁혀 졌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글로벌 기업들의 성적표는 세계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것을 반증한다”며 “삼성전자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토로라를 추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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