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가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닷컴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AP통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MTV는 바이두닷컴 사이트를 통해 1만5000개의 비디오와 ‘핌프 마이 라이드’ 같은 MTV 프로그램을 유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다운로드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비아콤의 사업부문인 MTV는 중국의 급성장하는 미디어 시장에 진입하고, 바이두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광고 및 다운로드 수익을 공유하게 된다.
MTV가 바이두와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외국 인터넷 업체들의 직접 사업을 규제한 중국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정부는 인터넷 사업의 핵심인 도메인 이름과 상표를 외국 업체들이 소유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자국 기업 및 시장을 보호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MTV는 이미 중국 광동성 지역에서 중국 방송사들과 계약을 맺고 1300만가구를 대상으로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MTV는 중국 2위 휴대폰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계약을 맺고 벨소리와 엔터테인먼트 뉴스 및 기타 서비스를 1억3000만명의 가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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