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인터넷 기업들이 해외에서 성공한 웹2.0 서비스를 근간으로 한국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한국형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웹2.0 서비스의 대표적인 속성인 ‘사용자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서비스를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 웹2.0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웹2.0 서비스 전문 벤처기업인 위자드웍스(대표 표철민 http://wzdworks.com)는 최근 선보인 웹2.0 개인화 서비스 ‘위자드닷컴’의 ‘베타 #2’ 버전에서 한국판 ‘딜리셔스’ 서비스를 공개했다. ‘딜리셔스(http://del.icio.us/)’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웹2.0 서비스로, 관심있는 웹 페이지에 꼬리표(태그)를 달아 자신의 계정에 등록해 두면 이를 모든 딜리셔스 사용자가 공유할 수 있다. 위자드웍스는 ‘딜리셔스’의 북마크 수집 기능을 도입하되 한국의 초보 이용자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버튼 기능 등을 추가, 쉽게 변형했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사장은 “미국의 원조 딜리셔스가 회원들 간 북마크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위자드웍스의 서비스는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북마크를 좀더 쉽게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의 다양한 웹2.0 서비스를 한국형으로 이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사이트를 운영하는 마이폴더넷(대표 도해용 http://www.myfolder.net)은 자료실 사이트인 ‘마이폴더’에 웹2.0 개념을 도입, 전면 개편하고 한국형 ‘위키피디아’ 서비스인 ‘씨앗’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위키피디아(http://www.wikipedia.org/)’는 회원들이 직접 내용을 올리고 수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웹2.0 ‘백과사전 서비스’다. 이 회사가 선보인 ‘씨앗’은 ‘한국형 위키’로 명칭된 게시판으로, 누구나 ‘씨앗쓰기’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본문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
도해용 마이폴더넷 사장은 “씨앗 게시판을 통해 네티즌이 직접 소프트웨어 버전업을 위한 전략을 제공함으로써 자료실의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자료실에 자료를 업로드하는 권한까지도 회원들에게 단계적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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