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우주 망원경에 사용하는 카메라 핵심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강신원)은 기초기술연구회 협동과제의 지원을 받아 인공위성에서 천체나 지상을 관측하는 데 쓰이는 우주망원경용 적외선냉각시스템 시험모델(PSICS)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적외선 우주망원경의 핵심 부품인 적외선 센서는 절대온도 약 77K(영하 196도)의 극저온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냉각시스템이 필수다. 그러나 센서를 냉각시키는 데 쓰이는 액체질소 등의 냉매는 부피나 무게가 커져 소형 위성에는 탑재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천문연은 소형 냉동기를 이용한 적외선 센서 및 냉각계, 광학계 등 효율적인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시스템 검증을 위해 적외선 영상을 관측한 결과 외국 제품에 비해 성능이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과학기술위성의 탑재체 등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위성탑재체그룹 남욱원 박사는 “적외선 우주망원경의 국산화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미래에 예상되는 수요에 대비해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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