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업종에 대해 보수적이며 선별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동준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PCB산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 국제 동가격 상승, 단가인하 압력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PCB업종에는 차별화된 우량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전방산업의 업황 △회사별 차별성 △밸류에이션 매력을 판단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종목으로 심텍, 대덕GDS, 이수페타시스를 꼽았다.
그는 “심텍이 현재 업황이 가장 좋은 반도체 PCB를 주제품으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돼 중장기적인 추천주”라고 설명했다.
또 대덕GDS가 사업부문 구조조정을 통해 단기적인 실적모멘텀이 좋다고 분석했으며 이수페타시스는 4분기께 흑자전환이 예상돼 턴어라운드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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