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예술품을 디지털 장치를 통해 원격에서 관람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Culture) 서비스’가 선보였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17일 문화 예술품을 디지털로 바꿔 다양한 디지털 장치를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컬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미 HP 본사에서 미국 MIT도서관과 공동으로 오프라인 문화 콘텐츠를 디지털로 전환해 지난 2002년부터 제공해 왔다. HP는 전 세계적으로 100여곳의 문화자료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온라인을 통한 문화 공유 사업을 추진중이다.
한국HP가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미술 작품을 디지털로 바꿔 고해상도의 이미지 파일로 만들고 원격에서 원본 그림인 캔버스 유화와 동일한 질감이 나오도록 대형 프린터로 특수 출력할 수 있다. 이는 영국 국립미술관에서 처음 시도돼 일본 교토 국제 문화재단 등 여러 미술관에서 활용하고 있다.
한국HP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주요 대학·도서관과 손잡고 레퍼런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최준근 사장은 “HP는 문화 콘텐츠 디지털화 기술을 국내에서 추진중인 ‘u시티’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새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HP 이미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