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단지인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초입에 위치한 옛 금오공과대학교 부지의 활용방안이 1년 9월개월째 해결책 없이 제자리 걸음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국의 MIT로 육성하기 위해 1970년대 후반 설립한 금오공대는 25년간의 신평동 캠퍼스 시대를 접고 지난해 1월 양호동 신캠퍼스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구캠퍼스는 아직 마땅한 용도를 찾지 못한채 비어있는 상황이다.
금오공대는 그동안 신평동 부지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역사를 함께 하며 수만명의 IT인력을 배출해왔다. 구미단지에 기술인력을 공급해온 인력양성의 생생한 실습장이었다.
금오공대 부지는 지난해 7월 경북도와 영남대,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구미시 등이 교육부로부터 부지를 공동매입해 혁신클러스터센터로 활용키로 하고 MOU를 체결 하는 등 실마리가 풀리는 듯했다. 부지 2만765평과 건물 19개동을 연구시설로 재활용함으로써 취약한 구미산업단지에 R&D 인프라를 수혈한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이 같은 활용방안에 대해 금오공대·경운대 등 구미지역 4개 대학이 영남대의 참여를 문제삼으며 반대하고 나섰고 결국은 산단공과의 MOU가 파기돼 2개월 만에 활용 계획이 백지화되고 말았다.
그 후 금오공대 구 캠퍼스는 구미단지 최고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대안없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전문가들은 “현재 생산기지인 구미단지가 R&D단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금오공대 옛 부지를 R&D지원기관이 맡아 새롭게 탄생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방안에 경북지역의 대학은 물론, 지자체와 지원기관들이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지역의 한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관계자도 “구미, 경산, 포항, 대구 등 초 광역 IT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선 산자부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기관이 경북도와 구미시 등 관련 지자체와 손잡고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구미=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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