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무역 전문업체인 KTNET이 무역업체 내부의 공급망 관리에 대한 부분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KTNET(대표 신동식)은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서의 글로벌공급망관리(SCM)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자부와 공동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SCM사업은 국내 중소 무역업체들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국내외 수요자와 공급자를 공급망(Supply Chain)으로 연결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그 동안 KTNET은 물류, 무역, 통관 등 주로 기업의 대외적인 전자무역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주력해왔으나 이 사업을 통해 기업 내부의 공급망 구축과 이를 전자무역 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TNET은 내년 6월까지 한국에 본사를 두고 중국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기·전자업종 5개 기업을 시범서비스 대상기업으로 선정해 프로세스 표준화 및 표준 전자문서 개발 등 SCM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미 시범서비스가 진행중인 12종의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에 대한 SCM 플랫폼 구축경험이 있는 만큼 빠른 진척을 기대하고 있다.
KTNET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간 정보의 실시간 교환과 물류의 가시성(Visibility) 확보가 가능해져 제품의 리드타임의 단축, 납기준수, 재고 및 구매비용 절감, 인력 및 시간 절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특히 이 같은 공공 SCM 허브 사업은 개별 SCM 허브 구축으로 인한 중복투자를 방지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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