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통신사의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이 해외 유수 통신사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이 조사한 ‘주요 업종별 국내외 대표기업의 경영성과 비교’에 따르면 KT·SK텔레콤·LG텔레콤 3개사의 2003∼2005년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2.1∼2.2%로 NTT·도이치텔레콤·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 3개사의 연평균 R&D 투자비율 1.2∼1.5%보다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통신사가 와이브로나 HSDPA처럼 3세대 신규 서비스 투자에 적극 나서고, 또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독려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성장성을 알 수 있는 매출 증가율 면에서는 통신업종 전체적으로 타 업종에 비해 낮게 나타나 통신 시장이 정체돼 있음을 알 수 있지만 해외 3개사가 1.9∼2.9%로 1.8∼1.9%로 밝혀진 국내 기업보다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경상이익률은 해외 기업이 지난 2003년 10.7%에서 2005년 13.5%로 회복된 반면에 국내 기업은 같은 시기 15.6%에서 14.6%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업종이 자동차·전기전자·철강 등 국내 주요 업종에 비해 R&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비교 대상인 해외통신사의 매출총액은 우리 기업보다 월등하게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R&D 투자금액 수치만으로는 국내기업이 한참 뒤진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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