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교육방송인 EBS에서 방영중인 애니메이션의 90%를 외국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나타나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광위 소속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16일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제출한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EBS의 애니메이션 중 외국산 비율이 90%를 차지했다. 이는 2004년 78%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KBS1(10%), MBC(15%)와 비교했을 때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김 의원은 “어린이의 애니메이션 시청 시 집중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유년기 정서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외국산 비율이 90%나 되는 것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교육적 측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EBS는 어린이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책무가 있다”며 “장기적인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TV방영 애니메이션은 KBS·MBC 등 지상파 방송과 투니버스·애니원 등 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방송에서 방영하고 있으며, 2004년 1만3000시간, 2005년 1만6000시간이 방송됐다. 이 가운데 국산 비율은 단 20%에 불과했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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