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국내에 있는 미국 보일러 및 압력용기 시설에 대한 에너지 검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은 안전과 에너지관리 부문에서는 모두 자체 시스템을 통한 검사만을 고수해왔다. 공단 측은 국내 보일러시설 관리시스템과 그 기술력을 처음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까다로운 미국 보유 시설의 검사권을 획득, 국내 에너지 검사 분야에서 큰 획을 긋게 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향후 국내에서 제조된 열사용기기 등 에너지관리공단이 검사한 제품의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에너지 기기의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30여년간 국내 보일러 등 에너지사용기기의 제조과정에서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단계에 걸쳐 안전과 에너지이용효율 향상이 융합된 기술과 시스템을 꾸준히 혁신시켜왔다”라며 “미국이 외국 검사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달말부터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규정된 미국 검사대상 시설에 대해 공인검사원 자격을 획득한 공단 소속 전문검사원들을 파견,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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