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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등 아시아 6개국의 중전기기 제조업체들의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이 만들어진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열리는 ‘2006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를 통해 한국·일본·중국·대만·인도·호주 등 6개국 중전기기단체로 구성된 아시아전기제조업단체연합회(FAEMA)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6개국 단체는 지난 2004년부터 인터넷 미팅시스템을 구축하고 회원국간 정보교류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FAEMA는 창립총회후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내년 이후 구체적인 공동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게 된다. 각국의 주요 전기전력분야 신기술 동향에 대한 토의도 있을 예정이다.
김준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우리 중전기기 산업은 첨단IT와 친환경 제품 등 신제품을 개발을 통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대와 수출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며 “SIEF 행사와 맞물려 FAEMA 창립총회가 개최되면서 아시아 첨단 전기기술 간 교류가 확대되고 수출성과도 구체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개막되는 올해 SIEF는 ‘전력기기의 글로벌화’를 모토로 내걸었다. 해외 전력청 관계자 등 30개국에서 266명이 초청됐고 전시 면적 1만㎡, 부스 500개를 달성하는 등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다. 특히 산자부 및 유관기관의 ‘해외바이어초청지원사업’을 적극 활용, 개별기업에서 접촉하기 어려운 유망바이어와의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집트 전력부 차관, 파라과이 전력회사 사장, 이란 국회산자위원장 및 전력회사 사장과 개별 바이어를 포함, 해외에서만 6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LS산전·일진전기 등 대기업 등 총 183개사가 참가, 다양한 선도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의 ‘전력산업 R&D 종합성과 전시회’도 유치, 신기술 현황과 미래기술을 제시하게 된다. KD파워·피앤씨테크등 전력 IT전문기업들도 국내의 특화된 전력IT 신기술을 과시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